싱가포르에서 조호바루 가는 법 (택시, 기차, 버스 완벽 비교) | 공항 국경넘기 꿀팁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마치 보너스 스테이지처럼 우리를 유혹하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국경 너머 말레이시아의 조호바루(Johor Bahru)입니다. 싱가포르의 세련됨과는 또 다른, 활기찬 로컬 분위기와 무엇보다 저렴한 물가로 쇼핑, 마사지, 미식을 즐길 수 있어 두 도시를 함께 엮어 여행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초행길에 가장 막막한 것이 바로 '싱가포르 조호바루 국경넘기'일 텐데요. 오늘은 조호바루로 가는 모든 교통수단을 완벽하게 비교하고, 그중에서도 여행객에게 가장 효율적인 '공항 직행버스' 이용 후기를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조호바루 가는 법: 4가지 교통수단 장단점 비교
먼저, 나에게 맞는 이동 방법은 무엇일지 각 교통수단의 장단점부터 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
- ① 택시 / 프라이빗 카
- 장점: 가장 편리함. 원하는 곳에서 바로 타고, 국경을 넘을 때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여권만 건네주면 됩니다. Door-to-Door 서비스의 끝판왕.
- 단점: 가장 비쌈. 편도 10만 원 이상으로, 교통비에 큰 비용을 써야 합니다.
- ② 기차 (KTM Shuttle Tebrau)
- 장점: 국경을 넘는 시간은 단 5분! 교통체증이 전혀 없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 단점: 예약이 매우 치열합니다. 주말이나 인기 시간대는 한 달 전에도 매진될 만큼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입니다.
- ③ 버스
- 장점: 가격이 저렴하고, 노선과 배차 간격이 다양해 가장 대중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 단점: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에는 국경 다리(코즈웨이)의 교통체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국경에서 두 번 하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④ 비행기
- 결론부터 말하면 비추천. 싱가포르에서 조호바루 세나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없으며, 쿠알라룸푸르 등을 경유해야 합니다. 시간과 비용 모든 면에서 가장 비효율적입니다.
2. 가장 합리적인 선택, '버스' 예약 꿀팁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자유여행객에게는 '버스'가 가장 균형 잡힌 선택지입니다. 버스 예약은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저렴합니다.
- 클룩 (Klook): 여행객에게 가장 친숙하고 예약이 간편한 플랫폼입니다. 특히 공항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나 시내 주요 거점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예약하기 좋습니다. 조금 더 넓은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이지북 (Easybook) / 버스온라인티켓 (BusOnlineTicket):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현지인들이 더 많이 사용하는 버스 예매 전문 사이트입니다. 훨씬 더 많은 로컬 버스 회사와 촘촘한 시간표를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중요 팁: 만약 공항이 아닌 시내에서 출발하신다면, 클룩이나 이지북 같은 사이트에서 'Queen Street Terminal', 'Jurong East' 등 본인의 숙소와 가장 가까운 출발지를 검색해 예약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3. 오늘의 추천 코스: 창이공항에서 조호바루로 바로 이동하기!
"왜 굳이 공항에서 바로 가나요?"
이 방법은 싱가포르와 조호바루를 모두 여행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최고의 효율적인 전략입니다. 한국에서 조호바루로 가는 직항편은 없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조호바루로 넘어가 1~2일간 저렴한 물가로 호캉스, 마사지, 쇼핑을 먼저 즐기고,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와 본격적인 싱가포르 여행을 시작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비싼 싱가포르 호텔비를 아끼면서 두 도시의 매력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다시 출국해서 한국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4. 클룩(Klook) 예약부터 국경넘기까지 A to Z
Step 1: 클룩에서 버스 예약하기
클룩에서 출발지를 출발장소를 싱가포르에서 조호바루 CIQ 까지로 예약하면 경로와 픽업장소가 다음과 같이 선택됩니다.
참고로 클룩에서 다른 픽업 장소는 옵 우드랜드 시민회관, 엑스포 MRT 역, 마시링 MRT 역, 리조트 월드 센토사, 아우트램 파크역, 스티븐역에서 출발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Step 2: 공항에서 버스 탑승하기 (가장 중요!)
버스는 터미널 1과 4에서 탈 수 있습니다. 아마 티웨이, 스쿠트는 터미널 1에 도착하고 대한항공은 터미널 4 에 도착할 것입니다.
예약하기 전에 도착하는 터미널을 꼭 확인하고 예약하세요.
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피하세요. 만차가 될 수 있습니다.
- 싱가포르 창이 공항 터미널 1(도착장 코치 베이 Lot B/C): 08:15, 10:15, 14:15, 17:15, 19:15, 21:15
- 싱가포르 창이 공항 터미널 4 (도착장 코치 베이 Lot 7/8) : 08:20, 10:20, 14:20, 17:20, 19:20, 21:20
그리고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원하시는 출발 시간에 버스가 만석일 경우, 다음 출발 버스에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 예정된 출발 시간 10분 전에 픽업 장소에 도착하세요.
- 좌석은 보장되지 않으며, 좌석은 선착순으로 배정됩니다.
- 싱가포르와 조호르바루를 오가는 국경 간 버스 서비스의 경우, 세관에서 최대 15분까지만 대기합니다.
버스 타는 장소는 버스/코치 승강장 2번 승강장 방향으로 가시고 저 간판이 보인다면 정확하게 도착한 것입니다.
버스에 타기 전, 기사님께 바우처를 보여주면 영수증 같은 작은 종이 티켓을 줍니다. 이 티켓은 절대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국경 통과 후 재탑승 시 필요한 유일한 증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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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버스 - 클룩 Klook 한국
싱가포르 - 조호바루 말레이시아 버스
www.klook.com
Step 3: 싱가포르 출국 심사
버스를 타고 약 20분 후, 싱가포르 출국 심사소에 도착합니다. 모든 승객이 내려서 출국 심사를 받습니다. 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면 아까 탔던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때 기사님께 종이 티켓을 보여주고 다시 탑승합니다.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서 미리 여권을 준비하시고 내려주세요. 싱가포르는 자동심사이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그래도 빠르게 움직여주세요.
Step 4: 말레이시아 입국 심사 및 조호바루 JB 센트럴 도착!
다리를 건너 말레이시아 입국 심사소에 도착하면 다시 내립니다. 짐을 가지시고 내리시면 됩니다. 이곳에서는 여권에 직접 입국 도장을 찍어줍니다. 외국인 전용라인을 잘 확인하시고 줄을 서야합니다. 주말에는 굉장히 분빌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 피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국심사소를 지나면 바로 JB 센트럴입니다. 참고로 이곳의 로띠보이 빵을 사세요. 바로 구워서 너무 맛있어요.
총 도착시간은 1시간 반 정도 였습니다. 물론 교통상황에 따라 더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은 피하세요.
마무리하며: 조호바루, 그곳은 어떤 곳일까?
조호바루를 한국 도시에 비유하자면, 말레이시아에서 부산과 비교될 만한 도시입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조호르바루는 제2의 도시로서의 역할을 하며, 싱가포르와 근접해 있다는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국경넘기 과정도 직행버스 하나면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하루쯤은 시간을 내어 국경 너머 새로운 세상, 조호바루의 활기찬 매력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 여행의 만족도를 200% 높여줄 특별한 경험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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